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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호] 중국 드라마에서 더빙을 사용하는 이유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 조회수947
  • 평소 중국 드라마를 보면서 간혹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배우들의 연기가 이상한 것이 아니라 음향에서 이질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이상한 느낌이 들었던 이유는 더빙을 사용했기 때문이며, 그 이유에 관해 설명해 보려고 한다.첫 번째는 보통화 구사 능력의 문제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제주도 사투리를 알아듣지 못하는 것과 비슷하게 중국은 지역마다 방언이 제각각이어서 정상적인 대화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따라서 드라마에서는 표준어를 사용한다. 즉 중국 정부에서 정한 표준어인 보통화이다. 베이징이 수도라서 무조건 표준발음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은데, 사실 베이징은 얼화 발음이 심해 말을 알아듣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한다. 얼화 발음은 단어 뒤에 ER이라는 소리를 더해서 말한다. 중국에서는 타지역 사람과 얘기할 때 보통화를 써야 하는데, 그렇다고 모든 사람이 보통화를 잘하는 것은 아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보통화 구사를 잘하는 좋은 성우들로 더빙하고 드라마에 자막도 같이 나오고 있다. 또한 발음, 발성, 연기 삼박자가 모두 맞는 배우는 드라마나 영화 속 다른 배우의 더빙을 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최근 반영하는 현대극 같은 경우 배우 본인의 더빙이 많아지고 있다.두 번째는 동시녹음이 후시녹음보다 훨씬 비싸고 힘든 작업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드라마를 촬영할 때 보면 배우들의 머리 위에서 움직이는 털복숭이 물체를 본 적 있을 것이다. 동시녹음 할 때 사람 목소리를 담는 마이크로 여기에 담긴 목소리를 영상에 입힌다. 이 작업은 상당한 기술력이 필요한데 아직 중국에서는 이 정도의 제작 환경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고 한다. 중국은 세트장에서 드라마 촬영을 할 때 세트장의 공간을 나누어 여러 드라마를 동시에 찍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곳에서 음성을 추출하게 되면 주변의 다른 촬영장의 소리까지 고스란히 들어가게 된다. 또한 길거리 등 외부에서 찍을 때는 주변에 몰려드는 사람들 소리를 일일이 차단하는 것이 불가능해 녹음하기 어렵다고 한다. 드라마 촬영 중 잡음 때문에 NG를 내는 경우도 많은데 방해요소를 전부 신경 쓰다보면 제작 기간이 더 길어지게 된다. 감독 입장에서는 소리와 화면 양쪽 다 신경 쓰기보다 화면에만 집중하는 것이 편하기에 후시녹음을 선호한다.마지막 이유는 배우들의 이미지 문제이다. 어떤 배우는 묵직한 목소리가 어울리는 외모지만 가는 목소리를 내고, 또 어떤 배우는 부드러운 외모인 반면에 목소리가 굵고 거칠다고 생각해 보자. 각 개인의 장점이자 매력이 될 수 있지만 문제는 배역에 있다. 장군 연기를 해야 하는데 얇고 찢어지는 목소리라면 어울리지 않게 된다. 따라서 드라마의 완성도를 위해 오히려 다른 사람의 더빙을 넣는 편이 낫다고 판단하는 것이다.이처럼 중국은 여러 가지 이유로 더빙 작업을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애니메이션에 더빙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처음에 드라마에 더빙을 한다고 했을 때 약간 의아하면서 신기했다. 중국은 영토가 크고 지역차이로 인한 방언 때문에 더빙하는 것으로 생각하다가 중국의 음향적 특성과 더빙의 복잡한 배경을 알고 나자 중국의 언론매체 문화를 엿볼 수 있었고 동시에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었다.글 사진 황윤아 수습기자
  • 등록일2023-09-13 14:56:51
[536호] 영국 울버햄튼 어학연수에서 얻은 값진 경험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 조회수910
  •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25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우리 대학 국제교류원에서 주관하는 단기 어학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리즈대학교는 영국 북부에 위치해있으며 영국에서 5번째로 큰 대학으로 24개 명문 대학으로 구성된 영국 대학교의 협력 단체인 러셀 그룹에 속해있다. 울버햄튼 대학교는 영국 중심부에 위치하고 축구선수 황희찬이 소속되어 있는 울버햄튼 원더러스FC 경기장과 매우 근접하다. 대학 결정에서 고민을 했다. 대학의 수준만 고려하면 리즈대학교가 월등히 좋지만 영국의 북부지역에 위치해있어 런던과 매우 멀다는 단점이 컸다. 결국 나는 주말에 여행을 다닐수 있도록 지리적 이점이 큰 울버햄튼 대학교를 선택했다.약 한 달 간의 어학연수를 통해 느낀 점을 어학연수를 준비하거나 관심이 있는 학우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나의 경험을 공유하고자 한다.먼저 영국 어학연수를 선택한 이유는 영국이 궁금했기 때문이다. 여행을 좋아해 그동안 여러 나라를 여행해봤지만 영국은 가본 적이 없었다. 영국은 축구의 나라, 4개의 나라로 쪼개진 국가, 산업혁명의 근원지, 포쉬 영어 등 흥미로운 요소가 많았다. 영국이 궁금했고 현지에 직접 가서 영어를 배우며 영국의 문화를 보고 느끼고자 어학연수를 선택하게 되었다.한국의 주입식 교육 틀 안에서 시험을 위한 영어를 배워왔다. 그러다보니 외국인과 소통함에 있어 위축되고 자신감이 없었다. 그래서 영국에서 많은 외국인을 만나 소통하는 것에 주력했다. 어눌하더라도 번역기를 쓰지 않고 소통하고자 노력했지만 방학 동안 진행된 어학연수이다 보니 현지 학생들은 거의 없고대다수의 학생은 우리 대학 학우들과 부경대 학생들, 서원대 학생들, 소수의 타국인들로 구성되어 있어 현지 학생들과의 교류를 원했던 나는 아쉬움이 남는다.또한 한 달이라는 기간은 영어를 배우고 익히기에 짧은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어 회화에 능통한 학우가 아니라면 한 달간의 어학연수는 영어를 완벽하게 익히겠다는 목적의 실현 가능성이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영어회화 실력 상승을 원한다면 우리 대학에서 주관하는 한 학기 교환학생 프로그램의 참여를 추천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어학연수 기간 중 가장 좋았던 것은 영국을 그 자체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많았다는점이다.런던, 에든버러, 맨체스터, 브라이튼 등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아름다운 도시가 많았다. 직접 보고나니 전 세계 여행자들이 왜 영국을 사랑하는지 알 것 같았다. 여행을 하며 새로운 문화를 배우고 그 문화권의 사람을 만나며 문화를 접하고 느끼면서 나의 식견이 넓어지고 편견이 깨지는 경험에서 희열을 느꼈다.한 달간 어학연수를 통해 영국을 천천히 돌아볼 수 있었다. 시간이 제한되어 있고 관광지 위주로 다녔던 기존의 여행과 달리 어학연수는 평일에는 대학에서 수업을 듣고 주말에는 여유롭게 여행을 다닐 수 있다는 이점이 있었다.영국의 여러 도시를 여행하면서 영국인들이 즐겨 찾는 음식점과 명소 방문을 통해 영국의 문화를 직접 경험하며 영국인의 생활 방식과, 지혜를 배울 수 있었다. 영국인의 관점에서 영국을 바라보고 그들의 삶의 방식대로 살아가는 것. 나는 이 점이 너무 좋았다.한 달간의 어학연수 동안 한국을 떠나다른 문화 속에서 어려움에도 부딪혀보고 타인의 도움 없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며 나의 삶을 진취적으로 살아갔던 한 달간의 추억들은 값을 매길 수 없을 정도로 소중하다. 세상은 내가 보던 것보다 훨씬 넓다. 세상에는 자신이 정말 하고자 하는 것을 위해 늦게 시작한 사람도 많고 더 어려운 길을 가면서도 즐겁게 사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그러므로 나는 우리 대학 학우들이 대학 생활 동안 국제교류원에서 지원하는 여러 좋은 프로그램들 중 자신에게 더 효율적인 것을 선택하여 한번 쯤 해외에 나가서 지내보는 것을 추천한다.글 이예진 기자
  • 등록일2023-09-13 14:56:30
어떤 오후의 프루스트 효과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 조회수1539
  • 특정 향기를 맡을 때 그 향과 관련 된 기억이 떠오른 적 있는가? 누군가 는 추억을 향에 담기 위해 여행을 할때마다 향수를 구매하여 그 향을 맡아 여행에 대한 추억을 회상한다.이러한 현상을 프루스트 효과라고부른다. 프루스트 효과는 프랑스 작 가 마르셀 프루스트의 소설 에서 유래된 용어 이다. 소설 속 주인공은 마들렌을 홍 차에 찍어 먹다가 그 향기에 이끌려어릴 적 추억을 회상하게 된다. 이처 럼 의도치 않게 특정한 향기에서 과거 의 기억이 되살아나는 이유는 두뇌의구조 때문이다. 기억과 감정을 담당하 는 두뇌와 후각을 담당하는 두뇌는 서 로 연관되어 있다. 후각 신호는 우리 가 냄새를 맡을 때 뇌에서 감정을 담 당하는 편도체와 기억을 담당하는 해 마를 동시에 지나게 된다. 이때 후각신호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기억 과정 도 함께 처리되어 향기를 통해 과거의기억을 다시 끄집어낼 수 있다.영화 속에서 프루스트 효과에 관한이야기를 찾아볼 수 있다. 영화 에서 주인공 폴 은 우연히 이웃인 마담 프루스트의 집 에 방문하여 그녀가 준 차와 마들렌 을 먹고 과거의 상처와 추억을 떠올 리게 된다. 아버지에 대해 늘 거부감 을 가지고 살았던 폴은 프루스트 효 과를 경험하면서 유년 시절 아버지에대한 기억이 잘못되었음을 깨닫고 마 침내 진정으로 아버지를 사랑할 수 있 게 되었다.애니메이션 영화 에서 주인 공 켄은 그의 애인 챠코와 20세기 냄 새를 구현하여 어른들을 어린 시절의기억 속에 살아가게 했다. 그러나 신 형만은 자신의 발냄새를 맡고 가족들 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현재로 돌아오게 되었다.영화의 도입부에서 기억은 약국의 조제실 과도 같아서 손을 뻗으면 때로는 진정 제가 때로는 독약이 잡힌다라는 마르 셀 프루스트의 말이 소개된다. 누군가 에게는 특정 향이 힘든 기억을 떠오르 게 할 수도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폴과신형만처럼 특정 향이 행복을 다시 느끼게 하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글 이연서 기자
  • 등록일2023-06-28 15:14:28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을 때, <백만엔걸 스즈코>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 조회수1691
  • 2008년에 개봉한 는 배우 아오이 유우 주연의 일본영화다. 전문대를 졸업했지만 취직하 지 못해 아르바이트를 하며 집안의눈치를 보던 스즈코는 아르바이트동료 리코의 제안으로 독립의 설렘 과 함께 리코와 동거를 시작했다. 그 러나 리코의 배신으로 리코의 남자친 구 타케시와 단둘이 살게 된다. 스즈 코는 타케시의 제멋대로인 언행에 분 노가 쌓인다. 결국 폭발해 버린 스즈 코는 타케시의 짐을 전부 밖으로 내 다 버린다. 이후 스즈코는 기물 손괴 죄로 고소당해 전과자가 되었다. 본 가로 돌아갔지만 자신을 한심한 짐짝취급하는 어린 동생과 부모님에게 완 전히 질려 100만 엔을 모으면 집을나갈 것이라 선언한다. 그리고 스즈 코는 자신이 선언한 대로 100만 엔을모아 아무도 그녀를 모르는 곳으로떠났고, 그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100만 엔을 모을 때마다 다른 지역으 로 거처를 옮기는 생활을 하게 된다.우리는 살아가면서 일이 계속 꼬 이고 악화하는 상황을 종종 겪는다.그럴 때마다 어디론가 도망쳐 버리고싶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스즈코는주변 사람들에게 많은 실망과 분노를거듭하다 결국 그들로부터 도피하기위해 도망을 친다. 그녀가 100만 엔을모을 때마다 다른 곳으로 떠나는 이 유는 한곳에 오래 머무르면 전과자라 는 자신의 치부가 드러날 뿐만 아니 라 그곳에 정착하고 싶은 마음이 생 길까 봐 염려해서이다. 즉 그녀에게100만 엔은 사람들과 깊은 관계를 맺 기 전까지 모아 떠날 수 있는 금액으 로 일종의 타이머 역할을 한 셈이다.스즈코는 전국을 떠돌면서도 동생과편지를 계속 주고받았다. 그녀는 동 생이 학교폭력을 스스로 이겨내기 시 작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스즈코 는 그런 동생이 대견스럽다고 생각하 면서도 자신 또한 절망스러운 상황속에서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 계 속 고민한다. 영화 후반부의 스즈코 는 아무것도 말하지 않는 관계는 불 행한 일이며, 자신은 헤어짐이 두려 워 도망치고 있었음을 인정한다. 더 불어 사람과 사람은 서로 만나기 위 해 헤어지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한 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다.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라는 격 언이 있다. 그렇지만 도망친 경험은내면의 자양분이 되어 언젠가 회피하 고 싶은 무언가를 성숙하게 직면할수 있는 용기를 부여할지도 모른다.현실에 지쳐 어디론가 도망치고 싶은사람들에게 이 영화를 추천한다. 잠 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스즈코와 함 께 여행하며 얻어가는 깨달음이 있을것이다.글 임지영 기자
  • 등록일2023-06-28 15:13:14
피해자의 신변보호를 위해 일부 허술한 법의 신속한 개정이 필요하다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 조회수1524
  • 지난 5월 22일 부산 서면의 한 오피스 텔에서 30대 남성 이현우(이하 이씨)가일면식도 없는 20대 여성을 폭행하여 기 절시킨 일명 '부산 서면 돌려차기 살인미수 사건(이하 부산 돌려차기 사건)'이 발생하였다. 항소심까지 진행된결과 가해자 이씨는 살인미수 혐의 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현재 이씨는 구치소에 수감되었으며구치소 동기의 증언에 따르면 이씨가 피 해자의 이름, 집 주소, 주민등록번호 등 을 외우며 출소하면 피해자를 찾아가 죽 이겠다는 보복성 발언을 한 것으로 알 려졌다.그렇다면 이씨가 피해자의 인적 사항 을 어떻게 알게 되었을까? 피해자가 가 해자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민사소 송에서는 가해자가 소송기록을 열람하 여 피해자의 개인정보를 알아낼 수 있 다. 이 때문에 범죄를 당한 형사사건 피 해자들은 가해자의 보복을 우려할 수밖 에 없다. 프랑스, 오스트리아, 일본 등의국가에서는 개인정보 방지 유출 관련법 이 있다. 국내의 경우 국회에서 법이 발 의되었으나 입법되지 않았다.이번 부산 돌려차기 사건으로 인해 신상공개 확대에 대한 사람들의 의견도 분 분하다. 지난 6월 12일에 진행된 항소심 에서 10년간 신상 공개 결정이 내려졌으 나 사건 초에는 이씨에 대한 신상 공개결정이 내려지지 않아 논란이 되었다.지난 6월 4일, 유튜버 카라큘라 탐정 사무소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 씨의 실명 및 나이, 출신지, 전과기록 등 의 신상을 공개하면서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적법 절차에 따르지 않은 사실적시 명 예훼손이 법적으로 문제가 된다는 이유 였다. 반면 가해자 이씨가 전과 18범이 라는 사실이 드러나며 많은 국민들이 신 상 공개 확대 및 기준 완화가 필요하다 는 의견이었다.특정강력범죄 처벌에 따른 특례법에따르면 1.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 한 피해가 발생한 특정강력범죄 사건일것 2. 피의자가 그 죄를 범하였다고 믿 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을 것 3. 국민 의 알 권리 보장, 피의자의 재범 방지 및범죄예방 등 오로지 공공의 이익을 위하 여 필요할 것 4. 피의자가 「청소년보호 법」 제2조 제1호의 청소년에 해당하지아니할 것. 이렇게 4가지의 조건에 성립 해야 신상 공개가 가능한데 현재로서는법에 명시된 잔인함, 중대함, 공공의 이 익, 충분한 증거 등 제반 조건이 지극히주관적이며 모호하다.신상 공개에 쓰이는 신분증 사진과 실 제 모습이 다를 수 있다는 점도 문제가된다. 과거 우리나라에서는 구체적인 지 침 없이 범죄자의 얼굴을 적극적으로 가 리지 않는 방식을 채택해왔다. 모자나마스크, 머리카락 등으로 얼굴을 가리는범죄자들의 모습에 분노하며 머그샷을공개해야 한다는 대중의 여론에 신분증사진 공개라는 대체 법안이 발의되고 실 행되었다.그러나 신분증 사진과 호송되는 얼굴 이 다르다는 이유로 머그샷을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한다는 여론이 다시 들끓고있다. 여론과는 반대로 인권침해, 낙인효 과 등의 문제로 인해 범죄자 본인의 동 의 없이는 머그샷이 공개되기 어려운 것 이 현실이다.여러 상황을 놓고 볼 때 현재의 법이범죄자의 재범 가능성을 배가시키지는않는가?라는 의문이 드는 것은 어쩔 수없다. 국가는 피해자의 안위를 보장하고범죄 예방을 우선시해야 하는 동시에 범 죄자의 재사회화 등을 통해 재범을 끊어 내야 한다.앞에서 말했던 신상 공개 또한 머그샷 이 공개되지 않더라도 마스크, 모자 등범죄자가 자신의 얼굴 공개를 의도적으 로 가리는 요소를 제한하여 범죄에 대한경각심을 줄 필요는 있다.하지만 범죄 예방의 일환이 아닌 단순 히 범죄자를 악의적으로 낙인찍는 결과 만 남게 된다면 시행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범죄에 대한 특정 법안이 신속하 게 개정입법되어 범죄율 감소에 기여 함과 동시에 보복에 대한 피해자들의 두 려움을 감소시킬 필요가 있다.글 이재환 기자
  • 등록일2023-06-28 15:10:49
올 여름 혼자가기 좋은 해외여행지 추천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 조회수1532
  • 6월 20일을 종강으로 1학기 학사일정이 모두 끝이났고 2학기 개강까 지 약 2개월 정도의 시간이 있다. 설 렘을 안고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기다 리는 학우들이 많을 것이다. 코로나19엔데믹으로 갈 수 있는 여행지가 확대 되면서 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커 졌다. 어디를 갈지 막막하거나, 여행 을 계획하는 학우들을 위해 혼자 가도안전한 해외여행지 4곳을 추천한다.일본 홋카이도일본 훗카이도는 많은 한국인이 편 하게 여행하는 곳이다. 치안이 매우좋고 직항으로 2시간이면 일본에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홋카이도는일본 최북단에 위치해 있어 겨울에는홋카이도 설경을, 여름에는 홋카이도맥주를 즐길 수 있다. 일본 최대 규모비어 가든이 열리는 2023 삿포로 맥 주 축제도 7월 21일부터 8월 16일까 지 진행된다. 이 축제에 방문해 일본대표 맥주 회사들이 공장에서 직접 공 수해온 생맥주를 마시게 된다면 이는잊지 못할 아주 특별한 경험이 될 것 이다.태국 방콕태국은 관광의 나라로 불릴 만큼 많 은 관광객이 찾는 나라다. 태국의 수 도 방콕은 세계적인 관광지로 현지인 들의 친절한 환대와 함께 방콕 왕궁,왓포 사원, 카오산 로드, 왓 아룬 등 가 볼 만한 관광 명소가 많다. 현재 인천 공항에서 방콕까지 가는 직항 항공편 이 최저가 20만 원에서 30만 원 선으 로 형성되어 있으며 저렴한 물가 덕 분에 2인용 객실을 혼자 사용해도 부 담이 크지 않다. 방콕 뿐만 아니라 푸 켓, 치앙마이, 파타야, 피피섬 등 태국내에는 관광지가 다양하니 다소 장기 간의 여행을 계획하는 것도 좋을 것같다.대만 타이베이대만은 우리나라와 지리적으로 가 까워 저가 항공사를 통해 저렴한 가 격으로 갈 수 있다. 또한 물가가 저렴 하기 때문에 혼자 부담 없이 갈 수 있 는 여행지이다. 대만은 감성적인 카페 와 맛있는 먹거리가 많고, 치안이 상 대적으로 좋고 안전해서 혼자 여행하 는 여성에게 인기가 많다. 대만은 시 내 대중교통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 고 시외로 이 동하는 교통수단 또한 발달되어 있어시외 관광지로도 쉽게 이동이 가능해 서 한국인들이 편하게 여행할 수 있 다. 대만은 특히 밤 늦게까지 먹거리 와 놀 거리가 가득한 야시장 문화가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2박 3일에서 3 박 4일 정도 혼자 자유롭게 여행하려 는 사람에게 최적이다.싱가포르싱가포르는 직항을 타면 6시간 이 내로 갈 수 있는 나라로 위에 추천 한 나라에 비해서 조금 시간이 걸린 다. 하지만 도시국가인 싱가포르는 면 적이 매우 작아 관광객이 대중교통을타고 어디든지 이동하기 편리하다. 또 한 금융과 무역을 중심으로 다민족이어울려 살고 있으며 영어가 통용되기때문에 영어로 의사소통이 조금이라 도 가능하다면 여행하기 매우 편할 것 이다. 싱가포르는 유니버셜 스튜디오,가든스 바이 더 베이, 머라이언 파크등 관광지가 많고 밤에 혼자 돌아다 녀도 안전할 정도로 치안이 좋아 혼 자 여행을 계획하는 여학우에게 강력히 추천한다.
  • 등록일2023-06-28 15:05:42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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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 4학년,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의 전통건축을 주로 공부하던 동양건축사 성적을 참담하게 받았고 나는 그 결과에 수긍하기 어려웠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전국의 산을 다녔고 자연스럽게 산사를 많이 둘러보았다. 특히 대학시절에는 굴뚝과 문살 등 전국 사찰들이 가지고 있는 크고 작은 모습들을 흑백필름에 담으면서 누구보다 동양건축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믿었다. 그런데 답안지에 교과서에 나오는 한옥 부재의 명칭을 제대로 적지 못했다고 점수가 낮다니!나의 문화유산 답사기가 출판되기 전에는 몇몇 전공서적들 외에는 국내여행을 위한 안내서가 거의 없다시피 하였다. 비슷한 시기에 최순우 선생의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와 같은 책들이 나오면서 우리는 장소가 품고 있는 기쁨과 슬픔, 오랜 기간을 거쳐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를 조금이나마 알 수 있게 되었다. 때마침 승용차의 폭발적인 보급과 함께 우리나라에는 답사 붐이 일어났는데 이 책이 그 일등공신이 아닌가 싶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경제개발에 전 국민이 매진하던 때에는 놀 시간도 놀 곳도 없었다. 정부에서는 설악산이나 경주(보문단지), 제주(중문단지) 등에 관광지를 조성하였고 어린이들의 꿈은 유명한 관광지나 놀이공원에 가는 것이었다. 이제 사람들은 우리 곁에 있는 문화유산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고, 이 책은 아는만큼 보인다는 것을 증명해 주었다.사실 이 책은 2권부터 읽었다. 어느날 서점의 매대에 놓인 책을 보다가 부제에 눈이 갔다. 산은 강을 넘지 못하고... 산이 강을 넘지 못하는 것인지, 강이 산을 넘지 못하는 것인지를 생각했다. 둘 중 어느 것이 옳은지를 떠나 강도 산을 넘지 못해 돌아서 흐르고, 산도 강을 넘지 못해 줄기가 끊어져 있지 않은가? 3권의 부제는 말하지 않는 것과의 대화이다. 역사는 연인과 같아 말하지 않아도 서로 대화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코로나19가 그 정점을 넘어갈 때 지인들과 경주를 찾았다. 경리단길의 이름을 본딴 황리단길이 가장 핫하다고 해서 거리를 걷고 커피를 마셨지만 별다른 감흥을 받지 못했다. 마침 감포로 식사하러 가는 길에 감은사지에 들렀다. 주변은 조금 정돈이 되었지만 오랜 시간동안 그곳을 지켜온 석탑과 많은 사람들의 염원을 품었던 절터는 그대로 남아 있었고, 마음의 평안을 넘어 약간의 흥분까지 내게 주었다. 굳이 문무왕의 호국정신이나 만파식적과 같은 전설을 기억하지 않아도 30여년 전에 혼자 찾아와서 몇 시간을 앉아있던 기억은 내 몸 어딘가에 남아있었다.봄이 지나가고 있는 지금, 어디론가 떠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 등록일2023-05-16 12:04:14
연예인의 삶을 엿보다, 스타 다큐멘터리 추천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 조회수821
  • 많은 인기와 부를 누리는 연예인의 화려한 삶이 담긴 여러 다큐멘터리가 제작되었다. 그 중인상 깊게 본 4편의 다큐멘터리를 소개해보겠다.■다큐 은 1990년대에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밴드 오아시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다큐를 통해 오아시스의 멤버 노엘 갤러거와 리암 갤러거 형제의 가정사부터 오아시스가 결성된 과정과 둘의 불화로 인한 오아시스의 해체까지 오아시스에 대한 모든 역사를 알 수 있다.■다큐 를 통해 가수 에이미 와인 하우스가 생전 언론을 통해 비친 스타 에이미로서의 삶에 대비되는 순수하게 음악을 사랑했던 인간적인 모습의 에이미를 만나볼 수 있다.■다큐 에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의 어린 시절부터 데뷔 후 그녀가 화려한 이력을 쌓아온 모습이 담겨있다. 뿐만 아니라 그녀가 여러 구설수에 오르며 힘든 시기를 겪었을 때를 회상하는 장면도 나온다. 이 다큐를 통해 무대 아래에서 테일러 스위프트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다큐 는 배우 히스 레저가 생전 캠코더로 담아둔 영상을 모아 제작되었다. 히스 레저와 가깝게 지냈던 지인들이 그가 찍어둔 영상으로 그를 회상하는 장면을 통해 그의 전체적인 삶을 추억할 수 있다.
  • 등록일2023-05-16 12:03:51
내가 야구를 사랑하는 이유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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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대학에 입학 후, 대학 동기들과 대전광역시 중구 부사동에 위치한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 가게 되었다. 야구의 룰에 대해서 하나도 몰랐던 나는 응원석에 앉아 친구들을 따라 무작정 응원했고 경기의 흐름이 기울었음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열정을 다하는 모습, 관중들이 모두 일어나서 목이 쉬도록 소리를 지르는 모습을 보며 야구라는 스포츠에 대해 흥미를 갖게 되었다. 그렇게 경기가 시작하는 시간에 맞춰 경기를 챙겨보면서 야구의 묘한 매력에 빠지기 시작했다.야구는 10명으로 이루어진 두 팀이 9회 동안 공격과 수비를 번갈아 가며 승패를 이루는 구기 종목이다. 총 10개의 구단이 등수를 놓고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다. 잘하는 팀이 계속 잘하는 축구와는 다르게 야구는 마치 각본 없는 드라마 같다. 야구는 상위권 팀이 계속 잘하는 것이 아니기에 매회 기대감과 긴장감을 갖고 경기를 지켜봐야 한다. 항상 역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외성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치열하게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을 보면 삶의 동기부여를 받곤 한다.정규리그는 매년 3월 말부터 4월 초 사이에 개막하여 10월 말 안에 끝난다. 팀당 144경기를 치르며 이 중 73경기를 각 팀의 홈구장에서 치르게 된다. 프로야구 정규과정이 마감되면 정규리그의 최종 순위를 기준으로 1위부터 5위 팀이 우승 팀을 가려내기 위한 포스트 시즌이 시작된다. 포스트 시즌은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평소 야구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직관을 하러 오기에 경기장의 열기는 더욱이 후끈 달아오른다.야구의 묘미는 지켜보는 것만이 아니다. 야구는 90분인 축구와 달리 러닝 타임이 평균 3시간으로 매우 길다. 공수교대를 하는 야구는 공수교대하는 시간동안 짧게나마 화장실이나 음식점에 갈 수 있다. 한화생명이글스파크는 치킨이나, 맥주, 떡볶이, 닭꼬치 등 여러 먹거리를 판매하고 있다. 공수교대 중 먹거리를 사와 경기가 재개되면 음식을 먹으며 경기를 관람하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경기를 즐기며 야외에서 먹는 치킨은 환상적이라고 표현하고 싶다.한화 이글스는 대전광역시, 기아 타이거즈는 광주광역시, 롯데 자이언츠는 부산광역시, 키움 히어로즈와 LG트윈스, 두산 베어스는 서울특별시, SSG랜더스는 인천광역시,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광역시, NC 다이노스는 창원시, KT 위즈는 수원특례시를 연고지로 하며 한국 KBO프로야구는 총 10개의 구단이 있다.그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주로 홈구장이라고 일컫는 홈팀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야구는 관중들의 호응이 아주 좋은 스포츠 중 하나로 야구 응원단은 선수 개개인의 응원가를 만들고, 선수가 등장할 때 등장곡을 삽입하며 관중들은 선수 개개인의 응원가를 따라 부르며 선수를 응원한다. 내가 야구를 사랑하는 이유 중 경기를 보면서 춤을 추고 선수들의 응원가를 따라부르며 스트레스를 풀 수 있다는 이유도 한 몫 한다.삼성 라이온즈 소속 오승환 선수는 인터뷰에서 3시간이 남짓하는 시간동안 선수들은 두 팀으로 공격과 수비를 번갈아 뛰어다니고, 관중들 역시 두 팀으로 나누어 소리를 지르고, 한없이 몰입하고, 긴장하며, 때로는 쉬어간다. 어떤 스포츠가 이런 느낌을 줄 수 있을까. 난 야구만이 가능한 것이라 생각한다. 늘 흥분이 지속되지 않고, 과장되지 않기에 야구는 우리의 삶을 너무나 닮아 있고, 때문에 사람들은 야구를 사랑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나도 이러한 이유로 재미와 감동을 느껴 야구를 사랑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2023프로야구 시즌이 지난 4월 1일부로 개막하였다. 따뜻한 5월이 되니 야구장을 찾는 시민이 더욱 많은 것 같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원 없이 소리를 지르고 싶을 때, 친구들과 열정을 불태우고 싶을 때, 피크닉 감성을 느끼며 맛있는 먹거리를 즐기고 싶을 때 우리 대학과 가까운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 가서 야구를 몸소 즐겨보는 것이 어떨까?
  • 등록일2023-05-16 12:03:24
캠퍼스폴리스 우리 대학 앞 무단횡단, 절대 안 돼!
  • 작성자신문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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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대학 버스정류장(한밭대학 교41680)앞에 한밭대삼거리가 있다.이 삼거리에는 공주시를 오고 가는차들과 수통골로 가기 위한 차들, 우 리 대학으로 오고 가는 차들이 많다.학우들이 한밭대정류장 바로 앞 횡 단보도를 건넌 뒤 작은 보도블럭에서카페 투썸플레이스로 향하는 횡단보 도를 건너기 위해 무단횡단을 하는 경 우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첫 번째 횡단보도에 초록불이 켜진후 바로 오른쪽 신호등에 초록불이 켜 지지 않고 차량 신호가 먼저 켜진다.대학 앞 횡단보도에서 무단횡단을 하는 사례에 대한 학우들의 다양한 의 견을 들어보았다.A 학우는 대학영어 수업을 위해국제교류원으로 향할 때 이 횡단보도 를 건너야 한다. 하지만 신호를 기다 리기 귀찮고 차가 잘 안 다니는 것 같 고 무단횡단을 하는데 문제가 없어서자주 무단횡단을 한다라며 무단횡단 을 하는 이유에 대해 말했다. B 학우는 삼거리에서 신호가 잘지켜지지 않아 사고가 날 법한 상황 을 자주 목격했다. 짧은 거리지만 안 전을 위해서라도 학우들의 무단횡단 을 막기 위한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느 낀다라며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많은 학우들이 빈번하게 무단횡단 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학 측은아무런 개선 방안을 세우지 않고 이를방치하고 있다. 학우들이 무단횡단을 하다 불의의사고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공고문을통한 우리 대학의 자체적 노력이 필 요해 보인다.글 사진 이예진 기자
  • 등록일2023-04-05 18:1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