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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치솟는 난방비, 절약할 수 있는 방법

작성자신문방송국  조회수654 등록일2023-01-26

지난해 12월부터 전국에 영하 10℃를 넘나드는 한파가 시작되면서 전력 수요가 급증했다. 지난 12월 23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 최대전력이 94.5GW까지 올라 2022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처럼 전력 수요가 급증하자 올해 전기료와 도시가스 비용이 대폭 상승하게 된다는 문제점이 대두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1월 소비자 물가동향에 따르면 도시가스 요금은 전년대비 36.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취하는 대학생의 경우 난방비 인상으로 인해 이전보다 더 많은 생활비가 필요해지고, 이 때문에 가계에는 타격이 있을 수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난방비를 최대한 절약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자.

난방비를 절약하는 방법으로는 첫째, 창문과 현관에 단열 에어캡을 붙이는 것이다. 흔히 ‘뽁뽁이’라고 불리는 단열 에어캡은 저렴한 가격으로 추위를 막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단열 에어캡을 창문이나 현관에 붙여두면 틈새로 들어오는 바람을 막아 실내 온도를 2℃~3℃ 가량 높일 수 있다.

둘째, 난방 시 가습기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다. 겨울철 적정 습도인 40%~60%를 유지하면 공기가 순환되어 실내 온도를 높일 수 있다. 이때 공기가 더 잘 순환되게 하려면 가습기는 바닥보다 높은 곳에 배치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셋째, 짧은 외출 시 보일러 온도를 낮추는 것이다. 짧게 외출할 때는 보일러를 완전히 끄는 것보다 온도를 2℃~3℃ 정도 낮추는 것이 난방비 절약에 더 효과적이다. 그 이유는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될 때보다 보일러를 완전히 껐다 켜서 뚝 떨어진 온도를 다시 높일 때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넷째, 보일러 배관 청소를 하는 것이다. 오래된 주택은 보일러 배관에 이물질이 쌓였을 수 있다. 이렇게 이물질이 쌓이면 그로 인해 난방수가 지나다닐 수 있는 통로가 좁아져 난방 순환에 어려움이 생긴다. 따라서 보일러 배관 청소를 통해 이물질을 제거하면 에너지 효율이 높아져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바닥에 러그 깔아 두기, 난방 텐트·온수 매트 이용하기 등의 방법을 통해서도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 위에 제시된 네 가지 방법을 통해 치솟는 난방비로 인한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길 바란다.

글 이연서 기자

그림 이주희 기자